기록
감마 레벨이 같았던 이틀 — 추세와 레인지를 가른 두 가지 측정
둘 다 강한 양의 감마였는데 하루는 87pt를 올랐고, 다음 날은 25.9pt 안에서 전일 종가로 돌아왔습니다. 레벨이 아니라 흐름의 지속성과 현재가 주변의 풋 두께를 재서 나란히 놓았습니다.
2026년 9월 22일 장이 끝나고 제가 적어 둔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.
"어제와 오늘, 감마 지표는 거의 같았다. 그런데 어제는 100포인트 넘게 올랐고 오늘은 20포인트 안에서 오르내렸다. 무엇이 달랐나?"
두 날 모두 강한 양의 감마였습니다. 양의 감마는 딜러의 헤지가 움직임을 눌러주는 상태입니다. 그러니 교과서대로라면 두 날 모두 조용해야 했습니다. 한 날은 조용했고, 한 날은 계단처럼 올라갔습니다.
이 글은 그 차이를 숫자로 잰 기록입니다. 결론부터 적으면, 두 날을 가른 것은 감마 «레벨»이 아니라 두 가지였습니다.
- 콜 쪽 매수 흐름이 얼마나 «꾸준했는가»
- 현재가 바로 옆에 풋이 얼마나 «두껍게» 깔려 있었는가
⚠️ 표본은 이틀입니다. 이 글은 규칙이 아니라, 다음에 같은 날이 오면 같은 자로 다시 재기 위해 정의를 고정해 두는 기록입니다.
1. 먼저 — 두 날의 결과
| 9/21 (월) | 9/22 (화) | |
|---|---|---|
| 전일 종가 | 7,650.50 | 7,764.70 |
| 시가 | 약 7,697 (갭 상승) | 7,771.49 |
| 저가 | 7,691.69 | 7,756.26 |
| 고가 | 7,778.99 | 7,782.19 |
| 종가 | 7,764.70 | 7,764.77 |
| 하루 레인지 (고가 − 저가) | 87.3pt | 25.9pt |
| 전일 종가 대비 | +114.2pt | +0.07pt |
9/21은 개장부터 오후까지 저점을 거의 낮추지 않고 올라간 날입니다. 06:30~12:30의 15분 봉 25개 중 음봉이 6개였고, 그 몸통은 전부 3pt 미만이었습니다.
9/22는 그 다음 날입니다. 하루 종일 25.9pt 안에서 오르내리다가 전일 종가와 0.07pt 차이로 끝났습니다.
2. 레벨로는 두 날이 갈리지 않았습니다
제가 쓰는 앱이 계산한 net GEX(딜러 감마 노출의 합, 단위는 앱 계산값)를 나란히 놓았습니다. 구간은 06:30~12:54 PT입니다 — 마감 직전 몇 분은 당일 만기 옵션이 정산되며 값이 1분 단위로 크게 튀어서 뺐습니다.
| 9/21 (추세) | 9/22 (레인지) | |
|---|---|---|
| net GEX 최고 | +47,706 | +44,070 |
| net GEX 평균 | +39,922 | +28,905 |
| 하루 종일의 감마 상태 | 양의 감마 | 양의 감마 |
최고치는 8% 차이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평균은 레인지로 끝난 9/22 쪽이 오히려 28% 낮습니다. «감마가 클수록 조용하다»로 읽으면 9/21이 더 조용했어야 합니다.
이 결과가 저에게 새롭지는 않았습니다. 앱에서 net GEX로 하루 레인지를 설명하는 회귀를 돌렸을 때 r²가 약 0.19였습니다 (2026-07 기록). 레인지가 달라지는 이유의 5분의 1 정도만 GEX 레벨로 설명된다는 뜻입니다. 저는 채택 기준을 r² 0.3 이상으로 두고 있어서, GEX 레벨을 단독 판정 변수로 쓰지 않는다고 이미 정해 두었습니다. 이 이틀은 그 결정과 맞아떨어지는 사례가 하나 더 늘어난 것입니다.
그래서 레벨이 아닌 다른 것을 쟀습니다.
3. 첫째 — 콜 매수 흐름의 «지속성»
Unusual Whales의 Market Tide에서 시장 전체의 콜 순프리미엄(매도호가(ask)에 체결된 프리미엄 − 매수호가(bid)에 체결된 프리미엄, 이하 «넷콜»)을 5분 단위로 받았습니다. 구간은 두 날 모두 06:30~13:00(미 태평양시) 정규장, 양 끝을 포함해 5분 봉 79개입니다.
넷콜이 얼마나 컸는가보다 올라간 자리에서 얼마나 버텼는가를 보려고 두 가지를 쟀습니다.
- 신고치 갱신 비율 — 5분 봉 가운데 그때까지의 당일 최고치를 새로 쓴 봉의 비율
- 고점 대비 최대 낙폭 — 당일 최고치에서 가장 많이 되밀린 폭을, 당일 최고치로 나눈 값
| 9/21 (추세) | 9/22 (레인지) | |
|---|---|---|
| 넷콜 시작 → 끝 | +$53M → +$617M | +$12M → +$245M |
| 당일 최고 | +$639M | +$247M |
| 신고치 갱신 비율 | 43/79 = 54% | 17/79 = 22% |
| 고점 대비 최대 낙폭 | $60M (최고치의 9%) | $108M (최고치의 44%) |
| 직전 봉보다 내려간 봉 | 23/78 (29%) | 37/78 (47%) |
9/21의 넷콜은 한 번 올라간 자리에서 거의 내려오지 않았습니다. 두 봉 중 하나 이상이 신고치였고, 가장 크게 밀린 것도 최고치의 9%였습니다.
9/22의 넷콜도 하루 종일 양수였습니다. 콜 매수가 없었던 날이 아닙니다. 다만 자주 되밀렸고(직전 봉보다 내려간 봉이 47%), 한 번은 최고치의 44%까지 되돌렸습니다.
🔑 두 날 모두 «콜 매수 우위»였습니다. 갈린 것은 크기보다 지속성이었습니다.
장중에 저는 이것을 «넷콜 그래프가 고점을 높여 가다가 한 번도 꺾이지 않았다»고 느꼈습니다. 위의 두 숫자는 그 느낌을 나중에 다시 잴 수 있도록 바꾼 것입니다.
4. 둘째 — 현재가 바로 옆의 «풋 두께»
두 번째 차이가 더 컸습니다.
앱이 행사가별로 계산한 풋 쪽 달러 감마를 같은 시각끼리 비교했습니다. 현재가 위아래 30pt 안에 있는 풋 행사가의 값을 더한 것이 «±30pt 풋 합계»입니다.
| 시각 (PT) | 9/21 (추세) | 9/22 (레인지) | 배수 | |
|---|---|---|---|---|
| 09:00 | SPX | 7,737.22 | 7,761.29 | |
| 가장 두꺼운 풋 행사가 | 7,725 · −$412M | 7,755 · −$3,491M | 8.5배 | |
| ±30pt 풋 합계 | −$2,080M | −$17,548M | 8.4배 | |
| 11:00 | SPX | 7,759.76 | 7,771.36 | |
| 가장 두꺼운 풋 행사가 | 7,750 · −$424M | 7,775 · −$2,539M | 6.0배 | |
| ±30pt 풋 합계 | −$1,125M | −$14,360M | 12.8배 |
9/21에는 현재가 아래가 거의 비어 있었습니다. 가장 두꺼운 풋 행사가조차 −$0.4B 수준이었습니다.
9/22에는 현재가 바로 양옆, 7,765·7,770·7,775 부근에 $2.3B~$3.5B의 풋 감마가 깔려 있었습니다. 장중 화면에서도 그 행사가들이 굵은 막대로 계속 보였습니다.
제가 읽는 방식은 이렇습니다. 가격 바로 옆 행사가에 미결제약정이 두껍게 쌓여 있으면, 그 사이에서 딜러의 델타가 빠르게 바뀌어 헤지 물량이 커집니다. 딜러가 그 옵션을 산 쪽이면 오를 때 팔고 내릴 때 사서 가격을 가두고, 판 쪽이면 같은 헤지가 움직임을 키웁니다. 제 앱은 풋을 딜러가 판 쪽으로 가정해 음수로 표시하므로, 이 자료로는 어느 쪽이었는지 가를 수 없습니다.
⚠️ 확인한 것은 두 가지까지입니다. 두 날의 두께가 8~13배 달랐다는 것, 그리고 9/22 가격이 하루 종일 그 행사가들 부근에 머물렀다는 것입니다. 9/21에는 현재가 주변이 비어 있었고, 가격을 붙잡는 자리도 없었습니다.
5. 넷풋은 — 방향이 같았습니다
풋 쪽 순프리미엄(«넷풋»)도 봤습니다.
(참고 — 넷풋이 늘어나면 풋을 사는 쪽이 우세하다는 뜻이고, 하방에 거는 힘이 커집니다. 넷풋이 줄어들면 풋 포지션을 정리하는 쪽이 우세하다는 뜻이고, 하방 힘이 약해집니다.)
| 9/21 (추세) | 9/22 (레인지) | |
|---|---|---|
| 넷풋 시작 → 끝 | +$9M → −$195M | −$14M → −$96M |
| 당일 최저 | −$205M | −$109M |
| 신저치를 쓴 봉 | 37회 | 19회 |
두 날 모두 풋은 «매도» 쪽이었습니다. 크기는 두 배쯤 달랐지만 방향은 같았습니다. 그래서 넷풋의 방향만으로는 두 날이 갈리지 않습니다.
저는 그동안 «넷풋이 늘지 않고 음수 쪽으로 내려가면 하방으로 뚫고 나갈 힘이 사라진다»는 관찰을 쌓아 왔습니다. 9/22도 그랬습니다. 오전에 가격이 저가 7,756.26까지 내려가 그날 아침의 풋월 7,755와 1.3pt 차이까지 다가갔지만, 넷풋이 늘지 않았고 가격은 다시 올라왔습니다.
그런데 이 이틀이 보여 준 것은 그 다음 문장입니다.
아래로 갈 힘이 없다는 것이, 위로 간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.
9/22에 아래는 막혀 있었고, 위로 가는 힘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. 그 결과가 전일 종가와 0.07pt 차이였습니다.
6. 다음에 다시 재려고 고정해 둔 정의
이틀로 임계값을 정하면 숫자를 결과에 끼워 맞추게 됩니다. 그래서 자와 재는 방법만 먼저 고정하고, 기준선은 비워 두었습니다.
| 정의 (나중에 바꾸지 않습니다) | |
|---|---|
| 구간 | 06:30~13:00 PT, 5분 봉 (양 끝 포함 79개 — 13:00 이후 정산 구간은 넣지 않습니다) |
| A-1 신고치 갱신 비율 | 당일 최고치를 새로 쓴 넷콜 봉 수(첫 봉 제외) ÷ 전체 봉 수 |
| A-2 고점 대비 최대 낙폭 | (그때까지의 최고치 − 현재값)의 최댓값 ÷ 당일 최고치 |
| B 풋 두께 | 09:00과 11:00 두 시각, 현재가 ±30pt 풋 달러 감마의 합 |
| 결과 | 그날 고가−저가 레인지 ÷ 그날의 예상 변동폭(VIX1D 전일 종가 기준) — 아래 표에는 아직 계산해 넣지 않았습니다 |
가설은 둘입니다.
- A — 추세의 날은 넷콜의 고점 대비 낙폭이 작고, 신고치 갱신이 잦다
- B — 추세의 날은 현재가 주변 풋 두께가 얇다(비어 있다). 레인지의 날은 두껍다(가둔다)
이런 날이 나오면 가설을 버립니다.
- 넷콜 낙폭이 작았는데 레인지로 끝난 날이 2번 이상
- 풋 두께가 얇았는데 레인지로 끝난 날이 2번 이상
지금까지의 표본은 이 두 줄입니다.
| 날짜 | 결과 | 넷콜 낙폭 | ±30pt 풋 두께 (11:00) |
|---|---|---|---|
| 2026-09-21 | 추세 · 레인지 87.3pt | 9% | −$1.1B |
| 2026-09-22 | 레인지 · 25.9pt | 44% | −$14.4B |
다음에 100pt 안팎으로 움직이는 날이 오면 이 표에 한 줄을 더합니다. 기준선은 10일 이상 쌓인 뒤에 정합니다.
📎 추세의 날을 장중에 알아보려고 제가 보는 다섯 가지는 추세의 날, 크레딧 스프레드는 가격이 «지나온 쪽»에 둡니다 7절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 이 글의 A는 그 표의 1번(돌파 쪽 연료)을 얼마나 꾸준했는가로 재는 방법이고, B는 그 표에 없던 항목입니다.
7. 아직 모르는 것
- 표본은 이틀입니다. 게다가 두 날은 연속돼 있고, 9/22는 «급등 다음 날, 큰 뉴스 없음»이라는 조건도 겹쳐 있습니다. 그 조건이 결과를 만든 것인지, 풋 두께가 만든 것인지 아직 가를 수 없습니다
- A와 B 중 어느 쪽이 먼저 보이는지 모릅니다. B는 09:00에 이미 8배 차이였습니다. A는 하루가 끝나야 확정되는 숫자입니다. 장중에 쓸 수 있으려면 «오전까지의 A»로도 갈리는지 다시 재야 합니다
- 흐름이 가격을 이끈 것인지, 가격을 따라간 것인지 이 자료로는 말할 수 없습니다. 같은 시각에 함께 움직였다는 것까지만 확인했습니다
- 넷콜·넷풋은 시장 전체 기준입니다. SPX 옵션만 따로 떼어 보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
감마 레벨이 같아도 결과는 정반대일 수 있다는 것을, 이번 이틀은 숫자로 보여 주었습니다. 나머지는 표본이 쌓이는 대로 이 표에 적어 가겠습니다.
※ 이 글은 제 관찰과 측정 기록입니다. 투자 조언이 아니며, 어떤 종목이나 전략의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. 여기 실린 표본은 이틀입니다. 인용한 가격과 지표는 2026년 9월 21~22일 시점의 값입니다. 넷콜·넷풋은 Unusual Whales Market Tide, net GEX와 풋 달러 감마는 제 앱이 Unusual Whales 원자료로 계산한 값입니다.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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