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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론

버터플라이 곡선이 뾰족해지는 과정을 그려봤습니다

아침에는 어디를 중심으로 잡아도 값이 비슷합니다. 마감이 다가오면 중심 근처만 값이 붙습니다. 그 곡선이 실제로 어떻게 변하는지, 그리고 중심을 무엇으로 골랐는지.

버터플라이를 왜 일찍 사는지는 이미 적었습니다 — 버터플라이는 도착하기 전에 삽니다.

그 글에서는 "같은 자리가 5시간 만에 3.5배가 된다" 는 결과만 보여드렸습니다. 이 글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그렸습니다. 곡선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 나면, 왜 그런지가 설명 없이 보입니다.

그리고 뒤쪽에 중심을 무엇으로 골랐는지를 붙였습니다. 이 구조는 중심을 못 고르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.

1. 먼저 만기 모양부터

8월 20일에 제가 쓴 것은 이 세 다리였습니다.

7,670 풋  1개 매수   ← 위 날개
7,650 풋  2개 매도   ← 중심
7,630 풋  1개 매수   ← 아래 날개

날개폭 20pt · 첫 계약 디빗 2.25

만기 손익은 계산 네 줄이면 끝납니다. 1계약은 지수 1pt당 $100입니다.

최대이익   = (날개폭 − 디빗) × 100 = (20 − 2.25) × 100 = $1,775
최대손실   = 디빗 × 10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=   $225
아래 손익분기 = 7,630 + 2.25 = 7,632.25
위  손익분기 = 7,670 − 2.25 = 7,667.75

만기 손익 — 가운데가 봉우리, 양쪽은 평평

이 그림은 모델이 아니라 계산입니다. 가정이 하나도 안 들어갑니다. 만기에 지수가 어디서 끝나느냐만 넣으면 손익이 정해집니다.

그날 종가는 7,641.81 이었습니다. 중심에서 8.19pt 아래 — 만기까지 들고 있었다면 +$956 자리입니다.

여기서 한 줄만 더

디빗 ÷ 날개폭 = 2.25 ÷ 20 = 11.25%

이 숫자를 저는 본전 승률로 읽습니다. 이 판단을 계속 반복했을 때 본전이 되는 승률. 11%대라는 것은, 여덟 번 틀리고 한 번 맞아도 본전이라는 뜻입니다.

실제로는 부분 이익·부분 손실이 있어서 이 계산은 단순화입니다. 그래도 비싸게 살수록 요구되는 승률이 올라간다는 방향은 항상 성립합니다. 이 글의 나머지는 전부 이 한 줄에 붙어 있습니다.

2. ⭐ 그런데 장중에는 이 모양이 아닙니다

위 그림은 만기 순간의 모양입니다. 장중에는 다르게 생겼습니다. 같은 버터플라이를 남은 시간별로 그려보면 이렇습니다.

시간이 줄면 곡선이 뾰족해집니다

시간이 많이 남았을 때는 곡선이 거의 평평합니다. 만기가 다가올수록 중심에서 뾰족해집니다.

이 한 문장이 버터플라이의 거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. 숫자로 보면 더 분명합니다.

남은 시간7,600에서중심 7,6507,690에서모양
5시간1.93.82.4거의 평평
3시간 30분1.64.52.4조금 볼록
2시간1.15.82.0봉우리
30분0.010.30.3뾰족
만기020.00삼각형

아침에는 어디에 중심을 두든 값이 1.9~3.8 사이입니다. 가장 좋은 자리와 가장 나쁜 자리가 두 배 차이죠. 그런데 마감 30분 전에는 중심에 10.3이 남고 40pt 떨어진 자리에는 0.3밖에 없습니다. 값이 사실상 중심 한 점에만 몰립니다.

곡선이 평평하다는 것은 「어디를 골라도 값이 비슷하다」는 뜻이고, 그건 곧 「내 견해가 값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」는 뜻입니다.

뾰족해졌다는 것은 반대입니다. 시장이 이미 그 자리를 지목하고 있어서, 같은 견해에 값을 훨씬 더 치러야 합니다.

3. 그래서 비용이 이렇게 갈립니다

📌 날짜 박은 관측입니다. 2026년 8월 20일 SPX 당일 만기 하루치 — 버터플라이 하나, 중심 7,650, 날개폭 20pt.

중심을 7,650으로 고정해두고, 그날 실제 지수를 넣어 시각마다 새로 샀다면 얼마였을지 계산했습니다.

같은 자리를 언제 사느냐로 비용이 3.6배 달라집니다

진입 시각그때 지수중심까지비용본전 승률
06:307,683.5434pt 위2.6213.1%
07:307,680.6131pt 위2.8614.3%
08:307,685.6936pt 위2.6913.5%
09:307,676.0726pt 위3.4417.2%
10:307,666.2116pt 위4.5722.9%
11:307,653.684pt 위6.5732.8%
12:307,648.002pt 아래10.2351.1%

같은 행사가, 같은 만기, 같은 구조입니다. 진입 시각만 다릅니다.

아침에 사면 **13%**만 통하면 본전이고, 마감 30분 전에 사면 51% 가 필요합니다. 절반은 맞아야 본전인 자리로 성격이 바뀝니다.

두 가지가 같이 작동했습니다.

  1. 지수가 중심으로 다가왔다 — 34pt 위에서 2pt 아래까지. 견해가 맞아 갈수록 그 견해의 값이 오릅니다
  2. 남은 시간이 줄었다 — 2절의 곡선이 뾰족해지면서 중심 근처에만 값이 급하게 붙습니다

📌 08:30이 07:30보다 싼 것을 눈여겨봤습니다. 그 사이에 지수가 오히려 중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입니다(31pt → 36pt). 시간은 계속 줄어드는데 거리가 벌어지면 값이 내려갑니다. 두 힘이 반대로 작동한 자리입니다.

4. 그러면 중심 7,650은 무엇으로 골랐나

버터플라이는 「어디서 끝날 것 같은가」에 대한 답이 먼저 있어야 쓸 수 있습니다. 그게 없으면 이 구조는 그냥 복권입니다.

그날 제가 본 것은 네 가지였습니다.

본 것그날 무엇을 가리켰나
①맥스페인옵션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이 소멸하는 가격 (자세히)
②콜 흐름아침 고점 뒤 종일 하락 — 위로 밀어 올릴 힘이 줄어드는 중
③피닝 레벨7,650
④콜 물량이 쌓인 자리7,650 위쪽에서 뚜껑 역할

네 개가 같은 숫자를 가리켰습니다.

진입한 시각의 지수는 7,681 이었습니다. 중심에서 31pt 위 — 아직 「거기까지 안 간」 상태였고, 그래서 2.25에 살 수 있었습니다.

지수가 7,650에 도착한 다음 샀다면   →   6.6 ~ 10.2
지수가 7,681일 때 7,650을 중심으로   →   2.25

같은 종가를 맞혀도 먼저 자리를 잡아둔 쪽이 서너 배를 가져갑니다. 그게 지난 글에서 적은 것이고, 이 글의 그림 세 장이 그 이유입니다.

5. 청산 — 이론과 실제가 갈린 자리

진입   07:09  ·  지수 7,681.27  ·  2.25
진입   07:51  ·  지수 7,686.46  ·  2.00
청산   12:28  ·  두 계약 모두   ·  12.00

여기서 모델이 두 번 빗나갔습니다. 그대로 적습니다.

① 진입 — 모델 2.86 vs 실제 2.25. 실제가 더 쌌습니다.

② 청산 — 모델은 그 시각 그 지수에서 10 근처를 말했는데 실제 체결은 12.00 이었습니다. 실제가 더 비쌌습니다. 만기가 임박한 당일 만기 옵션은 모델보다 중심에 더 강하게 붙는 것으로 보입니다.

⚠️ 표본 하루입니다. 이걸 규칙이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. 다만 어느 방향으로 빗나갔는지는 기록해두고 계속 세어보려고 합니다.

그리고 마지막 30분이 조용하지 않았습니다

청산한 뒤 이 버터플라이의 내재가치가 이렇게 움직였습니다.

12:29  청산 12.00
12:33         19.40
12:52         19.84   ⭐ 최고
12:54         17.24
12:57         10.60   ← 고점에서 5분에 −9.24
12:59  종가    11.81

더 들고 있었으면 19.84까지 갔습니다. 그런데 그 자리는 3분밖에 없었고, 다음 3분에 절반이 사라졌습니다.

2절의 곡선으로 보면 당연합니다. 뾰족하다는 것은 「중심에 붙으면 크다」와 「조금만 벗어나면 급하다」가 같은 말이기 때문입니다.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이익이 커지는 구조는, 같은 이유로 마지막 몇 분에 되돌아갈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합니다.

그래서 저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.

목표가를 미리 정하고, 진입 직후에 지정가로 걸어둡니다.

그날 제 목표는 15.0 이었고 12:25 시점의 내재가치가 15.23 이었으니 닿는 구간 안에 있었습니다. 그런데 주문을 걸어두지 않았고, 손으로 내는 사이에 판단이 한 번 더 들어갔습니다.

이건 저에게 남은 숙제이지 권유가 아닙니다. 지정가로 걸었으면 체결됐을 것이라고도 적지 않겠습니다 — 그때의 실제 호가는 복원할 수 없습니다.

6. 이 글의 숫자에 대하여

갈라서 읽어주셔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.

✅ 계산값1절의 만기 손익 그림, 최대이익·최대손실·손익분기. 가정이 없습니다
✅ 실측값표의 지수, 체결가와 체결 시각, 내재가치 궤적
⚠️ 모델값2·3절의 곡선과 비용. 블랙숄즈 · 단일 변동성 가정입니다

모델의 변동성은 그날 옵션이 내포한 예상 변동폭(±47.2pt)에서 역산한 연 9.7% 를 썼습니다. 임의로 고른 값이 아니지만, 하루 종일 한 값으로 고정한 것 자체가 현실과 다릅니다. 실제 변동성은 장중에 계속 움직입니다.

그래서 5절처럼 모델이 빗나간 자리를 같이 적었습니다. 곡선의 모양과 방향은 믿을 만하고, 개별 숫자는 그렇지 않습니다.

7. 아직 모르는 것

  • 당일 만기 옵션이 모델보다 중심에 강하게 붙는가 — 이날 청산가가 모델 위에 있었습니다. 표본 1건입니다. 매일 세어보려고 합니다.
  • 마지막 10분의 되돌림이 얼마나 잦은가 — 이날은 고점에서 5분에 −9.24 였습니다. 이것도 1건입니다. 앞으로 마감 10분 궤적을 매일 기록합니다.
  • 네 재료가 엇갈릴 때는 어떻게 하는가 — 이날은 넷이 같은 숫자를 가리켜서 쉬웠습니다. 엇갈린 날의 기록이 아직 없습니다.

※ 이 글은 제 매매와 그 판단 과정을 남긴 것이며, 특정 종목·행사가·매매의 권유가 아닙니다. 당일 만기 옵션은 하루 만에 투입 금액 전부를 잃을 수 있습니다. 본문의 곡선은 교육 목적의 모델 계산이며 실제 시장가를 보장하지 않습니다.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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